노혜경 “언론, 대통령 손바닥 위 손오공” _포르투갈어로 된 무료 시스템 포커 책_krvip

`노사모'(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)의 노혜경(盧惠京) 대표는 3일 일부 언론의 대통령 비판과 관련, "참여정부 들어 대통령에게 막말하는 게 벼슬처럼 되어버린 부작용도 낳았는데, 부처님 손바닥 위에서 오줌싼다 해서 손오공이 부처님보다 우월한 건 아니다"라고 비난했다. 노 대표는 노사모 홈페이지에 올린 `김병준(金秉準) 부총리 임명에서 사의까지, 지식인 사회의 패배다'라는 제목의 글에서 "참여정부 들어 가장 잘한 일은 권위주의의 타파"라면서 이같이 밝혔다. 노 대표는 특히 "이런 행위는 지켜야 할 금도를 스스로 설정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일종의 금단증상일 뿐"이라고 비판했다. 그는 김 부총리 거취파문과 관련, "지식인들의 기능이 멈추고 유사 지식인의 구호성 선동과 언론이 주도하는 여론몰이가 들어앉은 비극성이 이번 사태에서 잘 드러났다"고 주장했다. 그는 이어 지식인층을 겨냥해 "대통령이 잘 하고 계신 이면에 서린 어둠이 있다. 지식인 사회의 역할이 축소되고 파괴되어 간다는 것"이라고 지적하고, 언론에 대해서는 "그 자체가 의도하지 않은 언론독재의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"고 비판했다.